아프리카, 중동
아프리카와 중동은 커피가 발견된 곳이자 커피 재배의 중심지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세 가공 아라비카는 대체로 신맛이 좋고 매우 향기롭지만 바디가 약하다. 자연건조식 아라비카는 단맛과 바디, 밸런스가 좋다. 향도 매우 좋으며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다.
에티오피아 : 물이 부족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건조식으로 커피를 많이 생산한다. 일부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수세식 가공으로 커피를 생산하는데 고급 커피로 이름이 높다. 맛이 순수한 모카에 가깝고 신맛이 강한 편이다. 과일 향과 꽃 향도 강하다. 대표적인 커피로 이르가체페, 시다모 등이 유명하다.
케냐 :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커피 중의 하나로 신맛이 강하면서도 품위 있고 향미가 매우 좋아서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와인과 비견되는 커피이기도 하다.
탄자니아 : 쓴맛과 신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국 왕실에서 애호하여 유명해졌던 커피 중의 하나이다.
예멘 : 커피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커피이다. 모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예멘의 커피 수출항 이름이다. 신맛이 매우 좋고 초콜릿 향으로 유명하다.
<출처 : 커피마스터클래스, 북하우스/신기욱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