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커피 생산의 주류라고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비옥한 토양과 좋은 강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품질이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에 적당하다. 오래전부터 많은 커피를 생산해오고 있고 지금도 커피의 물량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대부분 수세식 가공 아라비카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자연건조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콜롬비아 : 쓴맛과 신맛이 강하고 품위가 느껴지는 커피이다. 특히 향기가 좋으며 "가난한 자의 블루마운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불린다. 품종은 베리드 콜롬비아와 카투라를 중심으로 재배하고 있다.
페루 : 남미에서 유기농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다.
볼리비아 : 정치적인 상황이 불안해 커피의 품종 개량과 수출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나 커피 로스터들 사이에서는 좋은 커피라고 입소문이 나 있었다. 근래에 들어서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맛이 강하고 향이 좋으며, 깨끗한 느낌을 주는 커피이다.
브라질 : 세계 커피 생산량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부드러운 산미와 깊은 향, 적절한 바디감이 있어 블렌딩 베이스로 많이 쓰인다. 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다. 문도노보 종이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주요 브랜드명으로는 산토스N02, 모지아나, 세하도, 미나스 등이 있다.
<출처 : 커피마스터클래스, 북하우스/신기욱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