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말라바르 지역의 해발 1,000~2,000m에서 재배되는 독특한 커피이다.
아주 큰 아라비카 종으로, 몬순기(Monsoon Season)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때 몬순 커피는 독특한 커피 맛을 원하던 유럽에 인도 커피를 수출하려고 선박으로 운송하던 중 해풍으로 인해 습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바람에 탄생하게 된 커피이다. 그리하여 그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일부러 습한 몬순 바람을 맞히던 것이 하나의 커피로 정착했다고 한다.
커피뉴스-CBA 바리스타 아카데미
말라바르 AA는 대표적인 몬순 커피로 세계에서 산도가 가장 적은 커피로도 알려져 있다. 생두는 변색이 되어 노르스름한 색을 띤다. 흙냄새와 곰팡이 핀 나무뿌리 향이 나고, 캐러멜의 단맛과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등 상당한 개성이 있어 유럽에서 많이 찾는다.
<출처 : 내 입맛에 딱 맞는 60가지 커피 수첩, 김은지, 2011.10.15, 우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