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베리는 하나의 체리 안에 두 개가 아닌 한 개의 생두가 들어 있는 커피콩을 말한다. 전체 커피나무에서 7% 정도만 나오는 변종이다. 많은 농부들은 2개의 생두에 들어갈 맛을 피베리가 한꺼번에 간직하고 있다고 하여 ‘커피의 에센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커피뉴스-CBA 바리스타 아카데미
케냐 피베리는 모양이 완벽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강력한 커피이다. 볶는 정도에 따라 열대 과일의 단맛까지 느낄 수 있다. 신맛이 강한 듯 느껴지지만 여운이 인상적인 커피이다. 독특한 커피를 원할 경우에 블렌딩(blending) 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블랜딩이란 커피의 품종, 원산지, 로스팅 정도, 가공 방법 등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맛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출처 : 내 입맛에 딱 맞는 60가지 커피 수첩, 김은지, 2011.10.15, 우듬지>